자동차 회사에 투자하는 게 석유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‘탄소 집약도’가 높다는 지적도 있었다. 보고서에 따르면 엑손모빌에 100만 유로를 투자하면, 2000t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, 자동차 제조사에 같은 돈을 투자하면 온실가스가 4500tCO2eq이 배출된다. 심지어 르노-닛산-미쓰비시는 1만tCO2eq을 배출한다고 봤다. 보고서는 “보고서의 제목이 ‘변장한 석유기업’인 이유”라고 했다.
기후단체 플랜1.5의 윤세종 변호사는“자동차 제조사의 스코프 3 배출량은 전기차로 전환하지 않는 한 줄이기 어렵다”며 “유럽에서 내년부터 금융기관의 스코프 3 공시가 시작되고 현대기아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이번과 같은 평가가 이어질 경우,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”고 말했다.
https://m.khan.co.kr/environment/environment-general/article/202209281509001#c2b
